오늘은 일상 속에서

오는 길에 페트병 맥주를 하나 사왔어요.

안주는 별 거 없고, 걍 라면 3/4개(절반은 아쉽고 하나는 배불러서).

날씨가 덥기도 했지만 좀 우울했거든요.

내가 요즘 못 볼 걸 너무 많이 봐서.. 어휴.

⊙.⊙
이러고 다니지 말고

=.=
이러고 다녀야겠어요.

조직적으로 전수라도 하는 것 같아요.

성희롱지수를 인사고과에 반영이라도 하는지, 참 내.

아, 드런 세상.







요즘 일상 속에서


이글루에 글 써본지 500년.

얼마 전 손님 한 명이 옷매장에서 천만원짜리 원피스를 보고 왔다며 못 사 안달을 했다. 그런데 못 사는 이유가 그게 너무 고가의 물건이라서가 아니라 이 달에 용돈을 너무 많이 써서 좀 모자란다는 것.
며칠 후에는 또 그 매장에서 손님 한 명이 한번에 이천만원어치를 쇼핑을 해갔단다.

처음에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들었는데(백화점이다 보니) 며칠이 지나면서부터 자꾸 그 생각이 난다. 그리고 좀 우울하다.

극소수의 VVIP가 아니고, 그런 사람이 정말 많다. 동시간대에 백화점에 우글우글하다고 생각될 정도로... 이런 게 보통이라면 난 뭘까 하고 - 정상적인 감각이 흐려질 듯한 위태로운 느낌.

그나마 며칠전 신문기사를 읽으니 정말 부자들은 백화점에서 쇼핑을 안 하고(신분 노출을 극도로 꺼려서) 호텔 아케이드에서 한다던데, 그럼 또 난 뭘까.

내가 정말 우울한 이유는 - 그 원피스가 딱 내 MODUS 한 대 값이어서겠지, 아마.

YAMAHA MODUS H01 일상 속에서


피아노를 칠 거면 방음장치를 하라는 민원신고를 전해들은 후로 나의 꿈이 된 야마하 MODUS H01. 헤드폰을 끼고 칠 수 있는 사일런트 기능이 있다. 디지털 피아노이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기능.
무려 천만원@.@~
물론. 단순히 사일런트 기능을 목적으로 한다면 400만원대 사일런트 피아노가 있다. 심지어 녹음된 음원도 똑같다. 게다가 그 쪽은 디지털 어쿠스틱이기 때문에 일반 어쿠스틱 피아노로도 사용할 수 있고.
하지만.. 만약 산다면 꼭 이것이었으면 좋겠다는.
그래서 야마하 카달록에서 H01 사진을 오려서 지갑에 넣어둔 Reimy.

꼭 살 거에요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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